DMZ의 야생 _ 나비 <br /> <br />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취재진은 DMZ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을 촬영하기 위해 비무장지대의 한 다리 위에서 멈췄다. 야생동물들은 소리와 냄새에 민감하므로 일찍 자리를 잡고 야생동물을 기다리기로 했다. <br /> <br />인적이 드문 DMZ의 여름은 말 그대로 야생 동식물의 천국이다. 개울가에는 멧돼지와 고라니 가족이 와서 물을 먹고, 여기저기에서 새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이 자리 잡은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귀나무가 있었다. 자귀나무의 연분홍색 꽃은 청록이 우거진 주변의 자연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을 연출하였다. <br /> <br />자귀나무의 황홀한 모습을 계속 보고 있으니 꽃 주변으로 뭔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. 자세히 보니 전체적으로 검은색이고 날개에 돌기 나 있는 제비나비와 그 이름도 유명한 호랑나비였다. 둘 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지만, DMZ에서 보는 나비는 그동안 보아온 다른 동물들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. <br /> <br />제비나비의 날개에는 청색의 비늘 가루가 촘촘히 있다. 수컷은 뒷날개 바깥쪽에 푸른 반달 모양 무늬가 줄지어 있고 암컷은 붉은 반달 모양이다. 연 2회 4∼6월 봄과 7∼8월에 여름에 볼 수 있다. 텃세가 많은 나비로 일정한 영역을 활동무대로 한다. <br /> <br />호랑나비는 노랑 바탕에 검은 줄무늬의 날개가 호랑이와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. 5월부터 10월까지 햇볕이 강한 날 쉽게 볼 수 있다. 꽃의 꿀을 빨아먹는데 특히 붉은 계통의 꽃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. 귤나무, 탱자나무, 산초나무 등의 향이 진한 나무에 산란한다. <br /> <br />버트너/ 이문세[mslee@ytn.co.kr], 이동규[dongq@ytn.co.kr], 곽영주[kwakyj@ytn.co.kr] <br /> <br />#press_your_버튼 #DMZ의_야생_나비#나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22520364519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